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주 방언 (문단 편집) === 한국어족에 속한 하나의 언어이다. === 제주어는 [[한국어족]]에 속한 별개의 언어이다. 언어학적 관점으로 봤을 때 방언과 언어의 구별은 상호의사소통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관점을 두고 있고, 문자가 아닌 대화를 통한 한국어 화자와의 소통은 원활하게 되지 않을 정도이니 별개의 언어로 봐야 한다. 그 동안 제주 방언을 들은 적이 없어 잘 이해를 못하는 것이라는 문순덕의 주장은 마치 경상도 방언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서울 사람은 경상도 방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과 같다. 반대로 많이 듣는다면 완전히 다른 언어라도 이해의 정도는 쉬워지기 마련이다. 2000년대에 나온 실제 여러 논문들이 각기 다른 지방의 사람들에게 제주어를 들려준 후 이를 제대로 이해하는지 실험했고, 이 결과는 제주어가 독립된 언어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서울과 여수, 부산 사람들에게 제주어를 들려줬을 때 이에 대한 이해율은 서울이 '''9.9%''', 여수와 부산은 이보다 더 낮은 수치인 '''6%''' 대에 머물렀다. 이 '''9.9%'''의 이해율은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독일인]]이 [[노르웨이어]]를 들었을 때 나타나는 이해율과 비슷하다. 그리고 이 두 언어는 같은 어족에 같은 어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완전히 구분되는 언어이다. 다시 말해 '''[[한반도]] 본토에서 쓰이는 [[한국어]]와 [[제주어]]의 차이는 [[독일어]]와 [[노르웨이어]] 간 차이와 같다는 뜻이다.''' 여수와 부산이 지리적으로 제주와 더 가깝고, 따라서 서울 사람들보다도 제주어를 들을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나마 더 있을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해율은 서울보다 더 낮았다. 이것은 제주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가 방언에 대한 익숙함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말해 준다. 문법체계 역시 언어와 방언을 구분하는 조건이 되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완전히 다른 언어인 한국어와 일본어는 거의 같은 어순과 1:1로 대응되는 수많은 접사들을 공유한다. 영어를 제외한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들 역시 격의 갯수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부분 단어가 굴절한다는 굴절어의 문법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문법적 유사성이 언어와 방언을 나누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조태린 등의 주장에서 제주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 역시 위의 실험의 결과들을 통해 충분히 부정될 수 있다. 또한 제주 방언만의 특별한 형태소로 여겨진 것들이 사실은 공통어에서 기인한 것임을 밝히는 주장 역시 언어학적으로 충분히 반론할 수 있다. 같은 어족에 속한 수많은 언어들은 대개 동족어(Cognate words)라고 하는, 같은 어원에서 유래된 수많은 단어들을 지니고 있다. 이들 단어는 철자가 같은 경우도 많고, 심지어 발음이 같거나 의미적으로 완전히 동일하기도 하다. 영어만 하더라도 영어에 존재하는 많은 형태소들은 사실 라틴어나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고대 영어 조차도 고대 영어의 특별한 형태소들은 고대 노스 언어에서 유래한 것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것이 영어가 라틴어의 하위 방언, 그리스어의 하위 방언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학계의 검색 결과가 많이 나오는 것은 이전까지 하나의 방언으로 분류되어서 그런 것이므로, 한국어의 방언이라는 측이 주류라는 것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유네스코에서 제주어가 '4단계 소멸 위기 언어'라고 지정받은 것은 2010년 12월의 일이다. 이 영향으로 학술 검색에서 '제주어'의 검색결과가 2011년 이후 약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011년부터 개제된 논문 내에서의 용어사용과 관련, 구글 스칼라에서는 각각 '제주도 방언' 8개, '제주 방언' 22개, '제주어' 28개로 검색되었고, RISS의 경우 '제주 방언' 37개이나 '제주도 방언'과 '제주어'는 각각 51개로 나타났다. 즉, 국내에서는 2011년 유네스코가 제주어를 소멸 위기 4단계로 지정한 이후로, 제주어가 단순히 연구가치가 있는 방언이라는 생각에서 나아가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언어'라는 인식이 강해졌고 이로 인해 제주도 사투리를 '제주어'라는 말로 바꿔쓰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제주어 관련 학술 자료는 '제주어'를 표제어로 하여 나올 확률이 높다.[* 유네스코뉴스- 현장스케치 / ‘2019 세계 토착어의 해’ 기념 거리행사, ‘소멸 위기 언어’로 전하는 언어 다양성의 가치,등록일 2019-06-03 [[https://www.unesco.or.kr/data/unesco_news/view/756/894/page/?(%EF%BC%92%EF%BC%90%EF%BC%92%EF%BC%90.07.25]]] 또한 제주어가 제주도를 제외한 한국 내 지역에서 쓰이는 방언들과 아주 큰 차이가 있음에도 한국어의 방언으로 구분된 것은 한민족이라는 (단일)민족의식에 바탕한 정치적 통합이라는 의도가 있다. 같은 케이스로 중국의 베이징 [[관화]]와 [[광동어]]가 상호소통이 불가능해 사실상 다른 언어임에도 방언으로 구별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반대의 케이스를 따지자면 [[세르보크로아트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굳이 사용국가마다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몬테네그로어로 구별해 부르는 것 또한 나라와 민족이 다르다는 의식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은 "그럼 [[한국어족]]의 다른 방언들도 경상도어, 전라도어, 함경도어, 평안도어 등으로 불려야 하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사투리를 '(지역명)어' 혹은 '(지역명) 언어'라고 부르는 학술 자료는 거의 없으므로 그 말은 부적절하다. 또한 실제 이해율의 면에 있어서도, 제주어와 다른 한국어의 방언들은 큰 차이를 보인다. 간단히 생각을 해보아도, 평생을 서울에서 살았다고 해서 지방에서 올라온 그 사람의 방언을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 않은가. 몇몇 단어들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대부분의 의사소통에서 이런 방언들은 이해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단 [[함경도 방언]] 중에서도 [[육진 방언]]은 제주어 못지 않게 알아듣기 힘들다. 육진 방언은 다른 함경도 사람들조차도 알아 듣기 힘든 방언이다.] 제주도의 경우와 달리 다른 지역은 '(지역명) 방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거나, 언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아예 없다. 이것은 곧 제주도 사투리를 '제주어'라고 표현하는 것은 단순히 보편성, 범용성만 참고할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제주도 방언'이라는 말은 표준어를 준수하는 표현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다른 이유(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표준어가 아니더라도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제주어'는 다른 방언에 비해서 유독 보편성, 범용성이 존재하고,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 이유까지 있는 표현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제주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것이 바로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 조례에 쓰인 표현은 해당 지자체 내에서는 공식 표현이므로 '제주어'라는 표현의 사용에 있어서 무리가 있는 것만은 아니다. 지방 의회에서 이러한 용어를 사용한다면 지역사회에서도 '제주도 방언'이라는 말 대신 '제주어'라는 표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제주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를 '제주어 말하기 대회'라고 바꾸어 부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의회가 '제주도 방언'이라는 표준어를 '제주어'라고 직접적으로 바꿀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제주어'로 바뀌도록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제주어를 제주어라고 부른다고 해서 '제주도 방언'이 틀린 말이 되는 것은 아니다. 00어라는 말은 별개의 언어 뿐만 아니라 방언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방언'이라는 말은 다르다. 방언이라는 말은 언어를 포함하지 않는다. 즉 제주어라는 말이 좀 더 중립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제주어 외에도 제주 방언은 따로 있다는 주장 역시 존재한다. 현대의 경우 제주도 출신의 젊은이들 대부분은 그보다 더 윗 세대 노인 인구들이 구사하는 제주어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구사하지도 못한다. 실제 이 문서에 나와 있는 제주어들 역시 실제 노인 세대가 사용하는 제주어와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반대로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제주 방언의 경우 이해 정도의 면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표준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제주 인구의 약 8분의 1이 학살당했고, 교육 체계에서 제주어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제주어의 사용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제주 방언이 더 흔해진 것이지, 이것이 본래의 제주어가 한국어의 방언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제주어는 방언보다는 하나의 별개 언어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유네스코]]와 [[국제표준화기구]], [[http://www.ethnologue.com/language/jje| 에스놀로그]], [[영어 위키백과]][[https://en.wikipedia.org/wiki/Jeju_language|#]][* 제목이 Jeju language→Chejuan language이다. 참고로 방언은 영어로 dialect.]에서도 제주어를 독립적인 언어로 보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